수년간 호황을 누렸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2023년에는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물가와 불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경제 반등을 예상하기엔 이르단 설명이다.
내년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이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자산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활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강남과 도심, 여의도 오피스를 가득 채운 기업들의 임차 수요가 2023년에도 견고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는 △금리 인상 속도 △자산 리밸런싱 △임차 수요 지속 여부 등 내용을 담은 202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핵심 키워드를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금리 인상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만 해도 팬데믹 완화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호황이 기대됐지만, 미국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들어 급격히 기대감이 꺾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5월 상업?업무용 건물 매매 건수는 287건에 달했다. 하지만 10월에는 99건으로, 5개월 만에 65.5% 줄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같은 기간 1.75%에서 3.00%로 올랐다.
알스퀘어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이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일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줄이고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기 침체 선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초부터 12월 19일까지 유형자산 양도 또는 처분을 결정한 상장사는 27곳, 1조9600억원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상장사 38곳이 2조9700억원 상당의 유형자산을 양도 또는 처분했다. 다만, 이마트(1조2220억원)를 제외하면 금액은 1조7476억원으로 줄어든다.
공공기관 177곳도 14조5000억원 규모의 보유 부동산과 주식 등을 2027년까지 매각한다고 밝히며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했다. 이에 서울 주요 업무지역의 임차 수요가 2023년에도 탄탄하게 유지될지 관심이다. 경기 둔화에도 강남(GBD)과 도심(CBD), 여의도 권역(GBD)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에서는 빈 사무실 찾기가 어렵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테헤란로 공실률은 3.2%다. 계약과 실입주 기간이 달라 일시적으로 공실이 나는 자연 공실률 고려하면 사실상 빈 곳이 없는 셈이다. 여의도 권역은 4.4%로,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내렸다. 광화문 공실률도 6.6%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내렸다.
내년 전망은 엇갈린다. 경기 둔화로 기업 사정이 나빠지면 지금의 기업 임차 수요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그동안 주요 업무 지역의 오피스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고 IT 기업의 기초체력이 튼튼해 임차 수요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알스퀘어는 이와 함께 △오프라인-재택 균형 찾는 하이브리드 근무 △활발한 용도 변경 △오프라인 상권 회복 △엇갈린 프롭테크 운명을 주요 키워드로 선정했다.
수년간 호황을 누렸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2023년에는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물가와 불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경제 반등을 예상하기엔 이르단 설명이다.
내년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이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자산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활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강남과 도심, 여의도 오피스를 가득 채운 기업들의 임차 수요가 2023년에도 견고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는 △금리 인상 속도 △자산 리밸런싱 △임차 수요 지속 여부 등 내용을 담은 202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핵심 키워드를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금리 인상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만 해도 팬데믹 완화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호황이 기대됐지만, 미국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들어 급격히 기대감이 꺾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5월 상업?업무용 건물 매매 건수는 287건에 달했다. 하지만 10월에는 99건으로, 5개월 만에 65.5% 줄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같은 기간 1.75%에서 3.00%로 올랐다.
알스퀘어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이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일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줄이고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기 침체 선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초부터 12월 19일까지 유형자산 양도 또는 처분을 결정한 상장사는 27곳, 1조9600억원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상장사 38곳이 2조9700억원 상당의 유형자산을 양도 또는 처분했다. 다만, 이마트(1조2220억원)를 제외하면 금액은 1조7476억원으로 줄어든다.
공공기관 177곳도 14조5000억원 규모의 보유 부동산과 주식 등을 2027년까지 매각한다고 밝히며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했다. 이에 서울 주요 업무지역의 임차 수요가 2023년에도 탄탄하게 유지될지 관심이다. 경기 둔화에도 강남(GBD)과 도심(CBD), 여의도 권역(GBD)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에서는 빈 사무실 찾기가 어렵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테헤란로 공실률은 3.2%다. 계약과 실입주 기간이 달라 일시적으로 공실이 나는 자연 공실률 고려하면 사실상 빈 곳이 없는 셈이다. 여의도 권역은 4.4%로,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내렸다. 광화문 공실률도 6.6%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내렸다.
내년 전망은 엇갈린다. 경기 둔화로 기업 사정이 나빠지면 지금의 기업 임차 수요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그동안 주요 업무 지역의 오피스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고 IT 기업의 기초체력이 튼튼해 임차 수요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알스퀘어는 이와 함께 △오프라인-재택 균형 찾는 하이브리드 근무 △활발한 용도 변경 △오프라인 상권 회복 △엇갈린 프롭테크 운명을 주요 키워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