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전망]대형 거래, 다시 '호텔'이었다… 작년 12월 연중 최대 호텔 거래 성사

2026-02-06

알스퀘어_대형 거래, 다시 '호텔'이었다… 작년 12월 연중 최대 호텔 거래 성사



▶ 알스퀘어 RA, 2025년 12월 서울 상업·업무용 거래규모 2조 520억 원·거래건수 169건

▶ 월간 빅딜 3건 중 2건이 호텔… '스위스그랜드호텔' 3,208억 원에 매각되며 연중 최대 호텔 딜 기록

▶ 연간 1,000억 이상 대형 거래 33건 중 숙박 자산 7건(21.2%)… 2024년(9.4%) 대비 비중 확대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그랜드호텔 매각이 12월 최대 거래이자 2025년 연간 기준 최대 규모의 호텔 딜로 기록되며 숙박 자산의 존재감을 재차 부각했다.


RA 분석에 따르면 2025년 12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규모는 2조 520억 원, 거래건수는 169건이다. 전월(11월, 2조 3,667억 원·177건)과 비교하면 거래규모는 13.3%, 거래건수는 4.5% 감소하며 다소 조정이 있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 11~12월 연속 대형 거래에 호텔 자산


대형 거래 구성 역시 11월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12월 거래규모 상위 3건 가운데 2건이 호텔 자산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최대 거래는 스위스그랜드호텔로, 약 3,208억 원에 매각됐다. 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거래된 호텔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어 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의 '팩토리얼 성수'가 약 2,548억 원, 서울 중구 동호로의 '호텔 유파이브'가 약 1,450억 원에 거래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2025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대형 거래에서 호텔 자산이 반복 등장했다. 특히 연간 기준 최대 호텔 거래가 연말에 성사되면서, 숙박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단발성 반등이 아닌 연중 후반으로 갈수록 구체화된 흐름임을 보여준다.


■ 대형 거래 성격 변화… 연간 1,000억 이상 거래 중 숙박 자산 비중 확대 


지난 한 해 데이터를 보면 이같은 변화는 선명하다.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연간 총 거래규모는 23조 2,258억 원, 거래건수는 1,85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는 33건으로, 2024년(32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자산 구성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2024년에는 대형 거래 32건 중 숙박 자산이 3건(약 9.4%)에 그쳤던 반면, 2025년에는 33건 중 7건(약 21.2%)이 숙박 자산 거래였다.


이는 대형 거래에서 선택된 자산의 성격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무시설이 여전히 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나, 2025년에는 숙박 자산이 대형 거래에서 보다 자주 선택되며 존재감을 키웠다.


한편, 건축물 용도를 모두 포함한 2025년 전체 거래 기준 상위 3건은 모두 업무시설로 집계됐다. 연간 최대 거래는 6월 강남구 테헤란로의 서울인터내셔널타워(8,971억 원)였다. 10월 종로구 새문안로의 흥국생명빌딩(7,193억 원), 2월 중구 삼일대로의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 원)가 뒤를 이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2025년 연말로 갈수록 숙박 자산이 대형 거래에 반복 등장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투자자들의 자산 선택 기준이 변화 중이라는 신호로 볼 수 있으나, 이를 구조적 변화로 단정하기보다는 향후 연간 누적 흐름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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