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UNIVERSE | 코로나가 뒤바꾼 부동산, "오피스가 리테일로, 지하는 업무공간으로"

2024-05-31


2024. 05. 30   Vol. 90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명이 이 레터를 읽고 있습니다.

놓치면 안 될 이번 주
경제·산업 이슈 한눈에 보기
합계 출산율 0.72명. 빠른 인구 감소에 학교, 결혼식장, 어린이집 등 폐교·폐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교와 어린이집, 웨딩홀 등 결혼, 출산에 직결된 건물들은 공터나 폐건물이 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사회적 고민과 해결 마련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인구 감소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 곳이 있는데요. 교회, 성당, 절 등 종교 시설입니다.

#종교건물 #교회 #부동산매각

업계

오피스·리테일·물류

개발·주택

프롭테크·스타트업
  • 미국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 공동 창업자 애덤 뉴먼이 회사 재매입을 포기했습니다.

2024년 1분기 
매매지표 리포트: 서울 오피스 지산 매매 '정체'
알스퀘어가 '2024년 1분기 서울 오피스·지산 매매지표 리포트'를 내놨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임대 및 공급 등 투자 환경에 변화 요인이 없는 가운데, 지수 변동도 크지 않았습니다.
 
 2024 1분기 서울 지산 매매 지수(217.5포인트)는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그리고 지산 거래액은 1416억원 수준으로전 분기(1315억원)보다 7.6% 증가했습니다.

프롭테크는 생성형 인공지능

어떻게 업무 혁신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다음달 13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생성형 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밋업데이(Meet-up day)를 개최합니다. 프롭테크포럼의 밋업데이는 프롭테크의 최근 동향을 살피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인데요.

김문규 알스퀘어 CTO가 'AI, 흰색 코끼리에서 든든한 윙맨으로'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영상은 추후에 포럼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고객사 업무 공간 탐방 : 
'가슴을 열어라' 리프레쉬에 진심인 '오픈서베이'

넓은 라운지와 자유로운 좌석, 개방감 있는 카페테리아, 회의 공간은 인재들이 얼굴을 맞대어, 놀라운 성과를 창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손지혜 기자와 함께, 알스퀘어는 스타트업 사무실 탐방기 4번째 '오픈서베이'의 업무공간을 소개합니다.


줄어드는 종교인
늘어나는 종교 시설 매각
합계 출산율 0.72명 인구 감소에 학교, 결혼식장, 어린이집 등 폐교·폐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은 많이 들립니다. 내년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이 예상되며, 단기간 내 극적 반전을 이룰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학교 등 결혼과 출산에 직결된 건물들은 공터가 될 예정인데,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죠.

이런 인구 감소에 더해 사회 현상의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교회, 성당, 절 등 종교 시설입니다.
줄어드는 한국의 종교인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인 종교 현황' 조사에 따르면 남성 종교인 비율이 32%, 여성 종교인 42%로 2017년 대비 각각 7%P, 13%P 감소했습니다. 20-30세대에서 탈종교는 더욱 가속했습니다. 20대는 84%, 30대는 81%가 종교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른 기독교 국가는?
이런 상황을 가장 먼저 겪은 지역은 유럽입니다. 기독교가 지배 종교였던 유럽은 더 이상 기독교 국가로 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전통 넘치는 교회들이 수백 개씩 있는 유럽의 도시들은 줄어드는 신자 수에 고민이 깊어졌는데요. 

신자 수(교인들의 헌금)가 교회의 유지 보수 비용에 직결돼 있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신자 없이 텅 빈 교회는 유지하자니 보수비가 너무 많이 들고, 방치하자니 도심의 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흉물이 됐죠.

유럽의 교단들은 교회를 민간에 매각했는데요. 2015년 1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 따르면 이미 수백 개의 교회가 폐쇄됐고, 영국 국교회는 매년 20개의 교회를 없앴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도 덴마크 200여 개, 독일 515개의 교회가 사라졌습니다. 영국의 부동산 플랫폼 아워프라퍼티(OurProperty)는 "성스러운 교회를 거주지로 개조해 천국을 맛볼 수 있다"는 교회 매입을 부추기는 광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사례는?
아직 대대적인 매매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한국의 종교 건물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과 목회자의 이야기가 근근이 나옵니다. 교인 수가 줄어든 것에 따라 부동산 용지 매각이나 빈 공간 활용에 대해 신자와 긴 설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상가 건물로 들어가 예배가 없는 날에는 공연장으로 쓰는 교회도 생기고, 기존 건물의 일부 시설을 복지 시설로 바꿔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습니다. 교회 부지의 매각 이야기도 꾸준히 나옵니다. 올해 3월 감정 평가액 850억원대 한남동 국제루터교회가 매각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교회 측은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죠. 

부동산 매각이 사회 문제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춘천 한 교회 담임 목사는 춘천시청 건설과로부터 교회 건물 부지를 고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매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교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됐는데요. 해당 목사가 허위 회의록을 '교인들이 만장일치로 부동산 처분에 동의했다'고 작성했다가 지난 4월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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