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1. 19 Vol 84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지금 이 레터를 보고 있습니다. |
놓치면 안 될 이번 주
경제·산업 이슈 한눈에 보기 |
배달형 공유 주방은 한 곳에서 여러 브랜드의 음식을 만들고 배달할 수 있는 주방을 말합니다. 프렌차이즈 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매장의 수를 기하급수 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는 이점이 있죠. 구독자수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본인의 햄버거 사업을 확장했는데요. 최근 미스터비스트가 자신과 파트너십을 맺은 배달형 공유 주방 사업자를 고소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업계
오피스·리테일·물류
개발·주택 프롭테크·스타트업 |
알스퀘어가 2024 상업용 공간 인테리워 키워드 5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2024년 상업용 공간 인테리어의 키워드는 AI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업계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내 건축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용 중입니다. 전 세계 지상 과제로 떠오른 탄소 저감을 위해 상업용 시설 공간 변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알스퀘어가 선장한 키워드는 △실내 공간 디자인에 부는 AI △상가 건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 인기 △확보하라, 자연 채광 △호텔, 숙박시설 넘어, 문화 향유 공간으로 등 5개입니다. 알스퀘어는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을 통해 오피스와 호텔, 리테일(상업시설) 인테리어와 건물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더 크고, 세련되게' 필수 공간이 된 플래그십 스토어 |
브랜드의 감성과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명품 브랜드들이 독특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핫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모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건물과 공간 컨셉부터 매장 안에 색다른 콘텐츠를 채워 넣는 등 기획부터 일반 매장에 비해 차별화를 이뤄내고 있는데요. 눈이 휘둥그레지는 력셔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소개합니다. |
탬버린즈 성수 성동구 연무장5길 8 공사가 끝난 건물이 맞습니다. 탬버린즈 성수는 3층 높이의 층고에 골조만 남겨둔 외관이 눈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탬버린즈가 선보이는 향초, 향수와 추구하는 미적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스와로브스키 국내 최대 규모 플래그십 도산 파크입니다. 몰입형 매장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크레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컬렉션과 스와로브스키 카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 커피와 스와로브스키 인장이 박힌 디저트를 먹으며 보석 세공 작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
메종 사우스케이프 스타일리쉬한 골프웨어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사우스케이프의 플레그십 스토어입니다. 2층에는 브런치 카페와 레스토랑, 지하 1층에는 갤러리, 지하 2층에는 스크린 골프장이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
세계 1위 유튜버 '자기 자신을 고소하다' '배달형 공유 주방'의 명암 |
미스터 비스트(MrBeast) 아시나요? 개인 유튜브 기준 구독자 수 1위면서 본인의 이름을 걸고 초콜릿과 햄버거 프렌차이즈 사업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 미스터 비스트가 자신의 이름을 건 '비스트 버거'를 고소하며 자기 자신과 송사하는 형국이 됐는데요. 가맹 사업을 하면서 '배달형 공유 주방 기업' VDC(Virtual Dining Concpets)와 마찰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
배달형 공유 주방이 뭔데? 테이블과 인테리어가 없이 주방에서 여러 회사의 배달 음식을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디지털 키친, 고스트 키친이라고도 불립니다. 미국에선 컨테이너나 승합차에서도 조리할 수 있습니다. 매장 임대료가 낮고, 다양한 브랜드이 제품을 동시에 만들 수 있으니, 수익성도 뛰어납니다.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죠.
가맹사업자 입장에서는 이미 깔린 공유 주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우 빠르게 매장을 확충해 나갈 수 있습니다. 비스트버거는 단 한 달 만에 북미에 매장 300개를 열 수 있었습니다. 맥도날드는 6년이나 걸렸던 수치입니다. 패스트푸드의 본고장에서 전례 없는 수치입니다.
왜 고소를 했나 미스터비스트는 품질이 낮고 먹을 수 없는 음식을 VDC가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배달형 공유 주방에 특성 때문인데요. 한 주방에서 44개에 달하는 브랜드의 배달 음식을 조리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품질 관리에 취약합니다. 비스트버거는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비스트버거는 약 1200개까지 지점을 늘렸는데요.
문제는 VDC와 계약에 '일관된 조리법으로 만들고, 위생을 준수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어 주방이 아무 제약 없이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품질 관리에 실패하며 트위터, 유튜브 등 그가 활동하는 SNS에서 버거들의 부정적 리뷰로 한순간에 뒤덮이게 됩니다. 미스터비스트는 사과와 함께 전액 환불을 진행했고, 파트너십을 맺었던 VDC를 고소하게 됐습니다.
한국의 배달형 공유 주방은? 한국에서도 배달형 공유 주방이 권리금을 치를 필요가 없는 소자본 창업으로 떠올랐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국도 배달형 공유 주방도 밝은 전망은 아닙니다. 2019년 시작한 배달형 공유 주방 개러지키친은 한때 550여곳의 개별 주방을 열었으나 2022년 파산했고, 위쿡의 배달형 공유 주방 위쿡 딜리버리도 매각을 위해 매장을 철거했습니다.
어려워진 원인은 다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외식업이 원체 폐업률이 높기도 하고 한국의 배달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지적입니다. 일각에서는 SNS 상에서 배달 전문 식당의 위생이 문제가 바이럴 돼 배달형 공유 주방까지 피해를 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임대수익을 노린 부동산 투자자가 진입하며 장점이었던 낮은 임대료가 많이 오른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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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지금 이 레터를 보고 있습니다.
경제·산업 이슈 한눈에 보기
#공유경제 #공유주방 #리테일트렌드
알스퀘어가 2024 상업용 공간 인테리워 키워드 5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2024년 상업용 공간 인테리어의 키워드는 AI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업계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내 건축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용 중입니다. 전 세계 지상 과제로 떠오른 탄소 저감을 위해 상업용 시설 공간 변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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