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8. 25 Vol 20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지금 이 레터를 보고 있습니다. |
중국 부동산 위기 현실화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커져 |
아슬아슬했던 중국 부동산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민간 디벨로퍼 중 하나인 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지면서 민간 개발업체 '빅3(헝다그룹, 완다그룹, 컨트리가든)'가 모두 어려움에 부닥쳤습니다.
주택 미분양 급증으로 가격이 내리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골드만삭스와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70개 도시의 7월 주택 가격은 계절 조정 연율 기준으로 전달보다 2.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전 같은 1급 도시에서도 주택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기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은 현재 미국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이어 중국 주거용 부동산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전 세계가 부동산발 경기 둔화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경기둔화 #컨트리가든 #채무불이행 #알스퀘어유니버스 |
Footprint 신속하게 만나는 알스퀘어 소식 |
알스퀘어
계약 데이터 관리 서비스 카피즈에 투자 |
알스퀘어가 계약 데이터 관리 서비스 '카피즈' 운영사 스페서에 투자했습니다.
스페서는 지난해 9월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 관리 앱 카피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약서나 신분증, 증명서, 보증서 같은 주요 문서를 라벨링을 통해 훼손이나 분실 걱정 없이 전자 문서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입니다.
알스퀘어는 카피즈의 비즈니스용 솔루션 배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스페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알스퀘어의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얻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알스퀘어디자인
고객 불편 해소 '1·3·5 홀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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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가 인테리어·건축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3·5 홀(whole)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알스퀘어의 인테리어 디자인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은 하자 및 A/S 요청 발생시 접수 후 △‘1일’ 내 현장소장 배정 △'3일’ 내 방문 △ '5일' 내 보수 진행 (안전 문제일 시 1일 이내)에 나서는 '1·3·5 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홈 인테리어 중심의 통계이지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2021년 9월까지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9831건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피해구제 신청 건수도 총 1603건입니다. 이중 하자보수 미이행 및 지연이 384건(24.0%)으로 가장 많았고, 자재품질과 시공, 마감 등 불량이 225건(14.0%)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B2B 인테리어 업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업체 선택을 위한 정보도 부족할뿐더러, 소비자가 분쟁 피해를 해결할만한 수단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알스퀘어디자인은 1·3·5 홀 서비스 외에도 전용 고객 창구를 운영하고, 준공 후 하자 및 A/S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부터 6개월 간격으로 정기 미팅을 하며 고객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사업을 넓히기보다는 이미 확보한 자원을 바탕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가공해서 팔거나,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략이 대표적입니다.
알스퀘어도 데이터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알스퀘어는 거래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데이터를 전수조사해 '알스퀘어 애널리틱스 솔루션'이라는 정보 플랫폼에 담아 자산운용사나 연기금·공제회 등 투자기업이나 기관에 판매하는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전수조사 정보를 토대로 유료 보고서를 만들어 기관 투자자에 제공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
알스퀘어의 '2023 상반기 수도권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물류센터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하락한 59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도 대규모 공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는 96만평이 공급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37% 증가했습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물류센터가 집중된 남부권과 서부권 신규 공급 면적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누적 면적의 각각 22.4%(30만2031평), 19.8%(28만5061평) 수준에 달했습니다. 진원창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올해 하반기에도 50만평 이상 규모의 물류센터가 공급될 것”이라며 “대규모 공급 적체에 따른 수급 불안정 우려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상반기 수도권 저온 물류센터 평균 공실률은 10%를 넘어서며 상온과 비교해 약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급격하게 사업을 확장한 이커머스 기업이 최근 신규 확장을 미루거나 전대차 계약을 고려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3조2000억원, 거래 면적은 50만1000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10년 관련 거래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과거 선매입 계약 체결 후 올해 상반기 준공돼 거래가 완료된 건들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거래 규모 중 선매입 계약 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6%에 달합니다. 선매입 거래 건을 제외하면 오히려 전반기보다 거래 면적은 줄었습니다. |
1000억원대 거래 단 2건
6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13.5% 감소 |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1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달보다 13.5% 감소했습니다. 매매가 100억원 미만의 이른바 '꼬마빌딩' 거래가 105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습니다. 꼬마빌딩의 경우 강남구(11건), 종로구(10건), 중구(10건)를 중심으로 거래됐습니다. 6월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1000억원대 거래는 서초구 방배동(1474억원)과 중구 초동(1381억원) 등 단 2건에 그쳤습니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로 기관 투자자 중심의 대형 빌딩 거래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 거래금액은 1조916억원으로, 전달보다 24.7% 늘었습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5%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업무∙상업용 부동산 월간 거래액이 평균 2조4000억원대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메디컬 오피스 부각 꾸준한 의료 서비스 수요 기대 |
메디컬 오피스 빌딩(MOB)이 미국에서 유망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 증가와 의료 기술 발전으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 업무에 따른 공실 리스크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① 고령화되는 인구구조
미국은 203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 기술 발전으로 입원이 필요했던 환자가 외래 진료로 옮겨가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경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크지 않습니다.
② 가격 방어
상업용 부동산 미디어 커머셜엣지에 따르면 MOB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ft²(0.09㎡)당 260~290달러 사이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상반기에는 1ft²당 평균 296달러로, 오피스 평균 가격보다 약 100달러 높았습니다.
③ 꾸준한 공급 MOB 착공은 팬데믹의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700만~800만ft², 작년에는 870만ft²가 공급됐습니다.
커머셜엣지는 "앞으로 수년간 건물 소유주, 특히 병원 근처에 부동산을 소유한 임대인은 일반 사무실을 의료 사무실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격 의료 서비스는 사소한 위협"이라며 "대면 의료 서비스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보다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중국 부동산 시장에 전례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경제 활동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중국 민간 디벨로퍼 '빅 3' 중 하나인 컨트리가든이 최근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고, 중국 대표 신탁사인 중룽 인터내셔널 트러스트는 투자 만기 상품 수십개에 대한 현금 지급을 연기했습니다.
위기의 배경은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입니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 '차이나 리얼 에스테이트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상위 100대 디벨로퍼의 7월 주택 계약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습니다. 컨트리가든의 7월 계약은 무려 60% 급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도시 주택 수요가 2017년 1800만가구에서 올해 1100만가구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중국 디벨로퍼는 지난 10년간 연간 약 1300만가구를 공급했습니다.
중국의 월간 신규 주택 가격도 올해 들어 7월에 처음 하락했습니다. 국가 통계국(NB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중국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0.2%, 전년보다 0.1% 하락했습니다. 상하이와 베이징 같은 대도시를 제외하면 상황은 더 나쁩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지난 3년간 50개 이상의 중국 개발업체가 채무 불이행에 빠졌거나, 채무 상환에 실패했습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례입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그림자 은행' 부실도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그림자 은행 규모는 3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림자 은행은 투자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기관을 의미합니다.
바클레이스는 주택 시장 악화를 이유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종전 4.9%에서 4.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 런민은행은 8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부동산 둔화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21%가 넘는 기록적인 청년 실업률과 기업의 이윤을 압박하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감안할 때 다수 소비자와 중소기업이 이미 심각한 경제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7월 신규 은행 대출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당일 배송이 경쟁력 물류센터 2배 늘리는 아마존 |
아마존은 고객에게 상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의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센터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당일 배송은 미국 90개 이상의 대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당일 배송 센터를 확대하면 1조4000억달러 규모의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물류 컨설팅 회사인 MWPVL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미국에 최소 45개의 당일 처리 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총 760만ft²이며, 평균 건물 크기는 17만ft²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아마존은 미국 내 프라임 회원에게 당일 또는 익일 배송으로 18억개의 상품을 전달했습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아마존은 2분기에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상품을 배송했습니다. 미국 60개 대도시에서 주문의 절반 이상이 당일 또는 익일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존은 2분기에 67억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고, 매출은 11% 증가한 134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앤드류 제시 CEO는 "주문을 더 빨리 처리하기 위해 전국 풀필먼트 네트워크에서 지역 배송 네트워크로 전환해 주문 처리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하이브리드 근무를 이어오던 미국 기업들이 최근 대면 근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캠퍼스 내 호텔을 직원가로 제공하고, 세일즈포스는 직원 이름으로 대신 기부를 진행합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무실 근무'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일각에선 프롭테크 기업이 '백 투 오피스'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① 사무실 접근 간소화 출입 통제 시스템과 오피스 빌딩을 연결해 기업과 건물 소유주의 자격 증명을 간소화하는 스위프트커넥트(SwiftConnect)는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직원이 신분증을 내고 방문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건물 출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2020년 설립된 스위프트커넥트는 맨해튼 실버스타인 프로퍼티의 제7세계무역센터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의 수십 개 빌딩에 모바일 신분증과 직원 배지 등을 배포했습니다.
② 소프트웨어 통합해 근로자의 상호 작용 증대
위워크 워크플레이스는 기업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사무실에 누가 있는지', '어떻게 대면 근무 일정을 더 잘 계획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 후 사무실 방문자 수는 6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사무실에 왔을 때 자신을 위한 자리가 예약됐고, 만나고 협업해야 하는 사람이 같은 위치에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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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내리는데, 미국 물류센터 임대료는 오르는 이유 |
미국 물류센터 2분기 임대료는 1ft²당 9.59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1% 상승한 수준입니다. 임대료 상승으로 물류센터 매매가도 2020년 봄부터 50% 넘게 올랐습니다. 저온 물류센터 공실률이 치솟고, 임대료도 제자리인 한국과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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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지역 물류센터 임대료는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2분기 평균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2% 올랐다고 합니다. 물류센터가 포함된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2022년 말 3%에서 올해 2분기 4.1%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평균 공실률(5%)에는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물류센터 수급은 매우 타이트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물류센터 운영사들이 불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최근 공급을 늘리며 평균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신규 물류센터의 임대료가 시장 평균치보다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이 평균 임대료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임대 활동 감소와 금리 상승으로 개발업체가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축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류 공간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고 임대료 인상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세계 최대 물류 부동산 개발 업체 프로로지스는 미국 시장의 2분기 착공 건수가 약 4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티모시 아른트 CFO는 "내년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공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금리 상승과 거래 부진에 글로벌 부동산 회사들의 2분기 실적이 매우 악화됐습니다. 비스노우와 코스타그룹 등 외신에 따르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뉴마크, JLL, CBRE, 컬리어스, 마커스앤밀리챕 등은 올해 2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이익은 거의 사라졌고, 추가 비용 삭감 조치가 언급됐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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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의 2분기 순이익은 320만달러로 작년(3억3550만 달러)보다 99% 감소했습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510만달러로 전년(9720만달러)보다 94.8% 줄었습니다. 뉴마크의 경우 매출이 22% 감소하고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상각비 차감 전 이익이 50% 넘게 감소했습니다. 마커스앤밀리챕은 매출이 59% 줄었습니다.
컬리어스의 2분기 매출은 1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본 시장과 임대 서비스 부문 매출이 각각 38%와 7% 줄었습니다. CBRE는 마이너스 현금 흐름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CEO 미셸 맥케이는 올해 초 9000만달러의 비용 절감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로 4000만달러를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JLL은 연간 고정비 7000만달러를 더해 총 2억1000만달러를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과 비교해 비용 절감액이 급증했습니다. 당시에는 1억4000만달러의 비용 절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관심은 이제 '언제쯤, 이 상황이 나아질까'에 쏠렸습니다. 불확실한 요인들이 너무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올해 말이 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인공지능(AI) 산업이 오피스 건물 공실을 채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사무실 공간을 적극적으로 축소하는 테크 기업과 달리 AI 기업은 물리적인 업무 공간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JL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AI 기업은 미 전역에서 1720만ft²의 사무실 공간을 점유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임대 또는 재임대된 오피스 공간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AI 기업의 경우 주로 사무실에서 개발 및 협업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새로 지어졌고, 업무·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건물을 선호합니다. JLL은 현재 70만ft²(약 15층짜리 빌딩 연면적) 이상의 대형 오피스 빌딩에 입주하는 AI 기업이 10곳에 달한다고 추산합니다.
이들의 움직임이 어려움에 처한 상업용 부동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AI 기업의 40% 이상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몰렸습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AI 기업은 이 지역에서 사무실 공간을 세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
"구찌의 스타일은 극단적이며, 매출에 기복이 있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소비자들이 디자인에 싫증을 느끼며 구찌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WSJ는 구찌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올해 2분기 구찌 매출은 1% 증가하는 데 그쳤고, 팬데믹 기간에 다른 명품 브랜드가 누렸던 기회를 놓쳤습니다.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등이 있는 LVMH의 패션 및 가죽 제품의 2022년 매출은 2019년보다 7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구찌는 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WSJ는 "팬데믹 초기에 광고 예산을 삭감하기로 한 케링의 결정은 실수였다"며 "정반대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강력한 라이벌이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지적합니다. 케링은 구찌, 발렌시아가, 이브 생 로랑 등을 보유한 글로벌 패션 기업입니다.
그러면서 WSJ는 "구찌의 트렌디한 디자인은 나이 든 고객의 발길을 돌렸다"며 "젊은 소비자도 구찌의 디자인에 싫증을 느끼면서 브랜드는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링은 신생 브랜드를 도약시키는 데 훌륭한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나 보테가 베네타가 대표적입니다. 그렇지만 명품 주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창출하는 데는 능숙하지 않다고 WSJ는 보도했습니다.
케링의 브랜드가 너무 유행에 민감하고 트렌드 변화에 취약하다는 인식 탓에 케링 주가가 LVMH와 에르메스보다 낮다고 WSJ는 분석합니다. 경기 둔화로 소비자 취향이 더 보수적으로 변한다는 점도 케링에 좋지 않은 시그널입니다.
다만, 구찌가 위기를 이겨내는 DNA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30년 전만 해도 파산 직전까지 간 구찌는 미국 출신 디자이너 톰 포드를 1994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며 10년간 매출이 약 3배 증가했습니다.
미국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이 2014년 더는 구찌와 협력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어려움에 처했던 때도 있습니다. 마르코 비자리가 2015년 구찌 CEO에 오르며 무명의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영입했고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구찌는 종전의 2배 가까운 60억유로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년 만에 달성했습니다. 2019년에 100억 유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거의 이뤘습니다. 구찌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구찌가 속한 케링은 럭셔리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이 됐습니다.
WSJ는 "케링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선 구찌가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
"글로벌 기업 확장 베트남 북부 주목" by 알스퀘어베트남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법인장은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과 한국 기업들의 투자 약속이 베트남 경제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진출하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 부동산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꼬마빌딩 시장, 변곡점이 왔다" by 매입매각팀 알스퀘어에서 중소형 빌딩 매매 자문을 담당하는 염정오 팀장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소형 빌딩 매물이 많아지고 있다"며 "건물주라면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버티거나 새로운 임대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매수인이라면 관심 있는 지역 급매물을 적극적으로 잡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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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지금 이 레터를 보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기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은 현재 미국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MOB 착공은 팬데믹의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700만~800만ft², 작년에는 870만ft²가 공급됐습니다.
출입 통제 시스템과 오피스 빌딩을 연결해 기업과 건물 소유주의 자격 증명을 간소화하는 스위프트커넥트(SwiftConnect)는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직원이 신분증을 내고 방문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건물 출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2020년 설립된 스위프트커넥트는 맨해튼 실버스타인 프로퍼티의 제7세계무역센터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의 수십 개 빌딩에 모바일 신분증과 직원 배지 등을 배포했습니다.
② 소프트웨어 통합해 근로자의 상호 작용 증대
위워크 워크플레이스는 기업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사무실에 누가 있는지', '어떻게 대면 근무 일정을 더 잘 계획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 후 사무실 방문자 수는 6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사무실에 왔을 때 자신을 위한 자리가 예약됐고, 만나고 협업해야 하는 사람이 같은 위치에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가 포함된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2022년 말 3%에서 올해 2분기 4.1%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평균 공실률(5%)에는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비스노우와 코스타그룹 등 외신에 따르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뉴마크, JLL, CBRE, 컬리어스, 마커스앤밀리챕 등은 올해 2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이익은 거의 사라졌고, 추가 비용 삭감 조치가 언급됐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