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8. 11 Vol 73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종사자 3만여명이 지금 이 레터를 보고 있습니다. |
놓치면 안 될 이번주 경제·산업 이슈 한눈에 보기 |
개인 투자자가 몰렸던 지식산업센터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는 그간 개인 투자자에게 주택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대체 투자처로 대접받았는데요. 금리 인상과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쌓이면서 PF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식산업센터 #지산투자 #PF대출 |
업계
오피스·리테일·물류
개발·주택
프롭테크·스타트업 |
주말 날씨 주말 동안 전국에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1~25도, 낮 기온은 29~33도가 되겠습니다.
오늘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안전에 주의하세요!
개봉 예정 영화 8/15 오펜하이머
보호자 달짝지근해:7510 메가로돈2 |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3 상반기 수도권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3% 하락한 59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물류센터는 2021년 하반기 3.3㎡당 794만원까지 올랐지만, 경기 둔화 여파로 최근 가격이 크게 내렸습니다. 이런 분위기에도 대규모 공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는 96만평이 공급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37% 증가했습니다. |
잠 못 드는 밤, 마실하기 좋은 '서울의 밤' |
요즘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분들 많으시죠? '푹푹 찌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려서', '한여름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등 잠 못 드는 이유는 다양할 겁니다. 이럴 때 즐기기 좋은 서울 밤의 명소가 있습니다. 낮에 가도 좋지만, 한여름 밤에만 즐길 수 있는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연장한 곳들입니다. 야간 개장에 맞춰 다양한 공연, 전시 등 즐길거리도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서울 밤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
서울식물원은 오는 18, 19일 이틀간 여름밤을 주제로 야간개장 운영합니다. 같은 기간 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 '빛이 깨울 때'와 전시 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도 열립니다. |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가로,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살까지 살았던 잠저이기도 합니다. 7, 8월 매주 금요일 시민들을 위해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서울 도심 한복판에 누워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 행사입니다. 8월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여행을 테마로 책과 함께 여러 나라 여행을 할 수 있어요. |
중구 필동 일대의 한옥이 보존되어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입니다. 전통정원, 한옥5채, 국악당, 남산골 공원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밤 9시까지 운영됩니다. |
무더위를 피해 실내 놀거리를 찾게 되는데요. 덕분에 주말만 되면 백화점, 전시장 등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더위는 피해야겠고, 북적이는 곳이 싫다면 프라이빗 영화관을 추천합니다. 우리끼리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과 소수 인원이 모여 고급 사운드와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등 서울 곳곳에 숨은 이색 장소들이 있어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먹을거리도 즐기며 좋아하는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이색 영화관을 소개합니다. |
전북 고창 상하면에 위치한 상하농원은, 매일유업과 고창군, 고창군민이 함께 협업해 운영합니다. 건물을 낮게 지어 주변 풍경을 헤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에요. '짓다', '놀다', '먹다'를 컨셉으로 숙박시설, 레스토랑, 체험공방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직접 빵, 치즈, 햄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먹거리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
프롭테크 기업들이 공인중개사와 상생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프롭테크 기업과 공인중개사들 간의 갈등이 이슈가 됐던 것에 반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한 프롭테크 기업들의 노력이 한창입니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공인중개사가 광고료 등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하고, 보유 매물을 올렸지만, 완전 개방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알스퀘어 지산 플랫폼은 광고비, 등록비 등 이용료를 받지 않습니다. 공인중개사와 중개 수수료 수익도 나눕니다. |
한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았던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들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는 그간 개인투자자들에게 주택 규제를 피한 대체 투자처로 대접받았는데요. 금리인상과 공급과잉이 겹치면서 할인분양에도 미분양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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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된 지식산업센터 지난달 14일 입주를 시작한 ‘GL메트로시티 향동’의 일부 호실이 최근 분양가보다 4000만~1억 원 싸게 매물로 나왔습니다. 2020년 분양 당시 사무실 안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특화 설계를 앞세워 순식간에 완판됐던 물건입니다. 하남 미사에 위치한 초거대 지식산업센터 스카이폴리스는 공인중개사무소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공실입니다.잠실야구장 10배 크기의 초거대 지식산업센터가 텅텅 비어있는 것인데요. 미사의 또 다른 지식산업센터 ‘현대클러스터 3차’ 역시 인근 중개업소에서 2000만~3000만 원의 마이너스프리미엄 매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신규 착공을 앞둔 개발 사업장들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인허가를 받고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미착공 부지가 324곳에 이릅니다. 매달 브릿지론 이자를 납입하며 착공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을 구했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은 탓입니다.
인기 많던 투자처, 왜? 지식산업센터는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에게 주택 규제를 피한 대체 투자처로 대접 받았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제한이나 종합부동산세,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없고 은행 대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80%까지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기에 힘입어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 연평균 20%가 넘는 기록적인 가격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은 수천만 원씩 웃돈을 얹어가며 입주권을 사들였습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전 정부에서 주택 규제가 심해지자 다른 투자처로 돈이 몰렸다”며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건물의 소유를 쪼개서 투자하는 자산인 만큼 원래 목적과는 다르게 개인들이 사들인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꺼진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분양 당시 2% 후반대였던 대출금리가 7% 이상으로 크게 뛰자 개인투자자들이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가 과잉 공급된 점도 침체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477곳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서울이 387곳, 경기 676곳, 인천이 82곳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전체의 77%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일부는 공사를 마치고도 입주자를 찾지 못해 공실로 남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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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이슈 한눈에 보기
지식산업센터는 그간 개인 투자자에게 주택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대체 투자처로 대접받았는데요. 금리 인상과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쌓이면서 PF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식산업센터 #지산투자 #PF대출
신규 착공을 앞둔 개발 사업장들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인허가를 받고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미착공 부지가 324곳에 이릅니다. 매달 브릿지론 이자를 납입하며 착공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을 구했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은 탓입니다.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꺼진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분양 당시 2% 후반대였던 대출금리가 7% 이상으로 크게 뛰자 개인투자자들이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가 과잉 공급된 점도 침체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477곳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서울이 387곳, 경기 676곳, 인천이 82곳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전체의 77%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일부는 공사를 마치고도 입주자를 찾지 못해 공실로 남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