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알스퀘어디자인 고객사 공간 탐방에서는 국내 최대 선사 HMM(구 현대상선) 본사를 찾았습니다.

해운물류기업의 특성상 대다수 직원이 해외와 '바다 위'에서 근무하는 HMM.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는 그들의 정체성을 공간에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국내 최대 선사 HMM 여의도 본사

회사의 상징인 컨테이너 모티브가 담긴 사무실 디자인

곳곳에는 회사의 상징인 컨테이너 모티브가 녹아있습니다. 특히 사무실 디자인에 컨테이너 형태를 본떠 독특한 개성을 살렸죠. 로비 벽면은 푸른빛 물결무늬로 장식해 마치 바닷물이 흐르는 듯한 생동감을 전합니다.

HMM 오피스 복도

복도에는 HMM의 실제 선박을 축소한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회사의 위용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HMM 본사 카페 로비

HMM 본사 인테리어의 핵심 키워드는 '개방감'입니다. 여의도 한복판 고층에 자리 잡은 이점을 살려, 통창을 통해 여의도 일대와 한강의 탁 트인 전경을 조망할 수 있죠.

여의도 일대와 한강의 탁 트인 전경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통창 주변에 테이블과 휴식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카페 로비와 회의실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동선

직원들의 편의성도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층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중간 계단을 설치했어요. 자주 사용하는 카페 로비와 회의실을 연결해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로비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세계 각지를 누비는 HMM 선박들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펼쳐집니다.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보여주네요.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공간, 게임존

깔끔하고 정갈한 회의실

휴식 공간도 고급스럽게 구성했습니다. 게임존에서는 직원들이 편하게 재충전할 수 있고, 깔끔하고 정갈한 회의실에서는 여의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불꽃축제 때는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회사를 개방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컨테이너 디자인으로 꾸민 강당

강당은 직원 교육과 외부 행사장으로 활용되며, 벽면 일부를 컨테이너 디자인으로 꾸며 기업의 정체성을 표현했습니다.

건강상담실

간식 냉장고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건강상담실과 간식 냉장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노톤, 블루, 레드 색상을 활용한 HMM 사무실

전체적으로 모노톤, 블루, 레드 계열의 색상을 조화롭게 사용해 HMM의 기업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서로 다른 색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해운기업만의 특색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입니다.

마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HMM 본사. 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의 커피 맛도 인상적이었던 이번 탐방이었습니다.

박지애 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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