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기자방문기 | 도시의 숨겨진 정원: 알스퀘어디자인이 그린 라인게임즈의 오아시스

2024-08-28


이곳은 ‘라인 게임즈(LINE GAMES)’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라인(LINE)’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맞습니다.


브라운, 코니, 문, 제임스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떠오릅니다. ‘라인 게임즈’는 분명 라인의 자회사 입니다. 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만드는 회사는 아닙니다.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게임’을 만드는 회사는 ‘라인 스튜디오’라는 별도의 회사로 운영 중이죠. ‘라인게임즈’는 여느 굵직한 게임사들과 같이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 주력의 게임 개발사입니다.


탐방에 앞서, 장황하게 소개하는 이유는 회사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인테리어 분위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라인게임즈 로비&카페

라인게임즈 로비&카페


그럼에도 모회사는 ‘라인(LINE)’이니, 라인의 대표 캐릭터 '브라운'이 있습니다. 이 곳은 라인게임즈의 '얼굴'인 1층인데요. 로비 겸 카페입니다.


다만 브라운이 세련되고 묵직하고, 정갈한 이 자리에 ‘얌전히’ 자리 잡은 느낌입니다. 옆에는 또다른 캐릭터 '샐리'도 있네요. 아빠 회사에 따라 온 개구쟁이 아이들이 '조용히 해야 한다'며 눈치를 보는 귀여운 상상을 해봅니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MMORPG스러운' 라인게임즈 로고

'MMORPG스러운' 라인게임즈 로고


라인게임즈의 큼지막한 로고는 'MMORPG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카페는 직원 대상의 전용 공간입니다. 회사 업무를 보거나, 건강한 음료를 복지포인트로 사먹을 수 있도록 운영 중입니다. 창밖을 보며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요. 외부 방문객을 응대하도록 앉을 수 있는 원형테이블과 소파 테이블이 마련돼 있습니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외부 방문객을 응대하고 휴식을 취하는 직원 전용 카페

외부 방문객을 응대하고 휴식을 취하는 직원 전용 카페


2층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업무 공간이 펼쳐집니다. 업무 공간으로 진입하는 복도입니다. 천장의 기다란 줄 조명 하나로 전 ‘라인게임즈’ 정체성이 느껴졌습니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라인게임즈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2층 복도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라인게임즈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2층 업무 공간

라인게임즈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2층 업무 공간


저는 오전 시간에 방문했어요. 다들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네요. 업무 보는 모습을 남길 수 없어, 빈 회의실이나 휴게실 그리고 혼자 걷기 아까운 예쁜 복도를 위주로 담았습니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독특하면서도 정돈된 도시적 느낌을 전달하는 회의실

독특하면서도 정돈된 도시적 느낌을 전달하는 회의실


회의실에 들어서자 천장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와요. 라인게임즈 로고에 사용된 조명을 활용했는데요. 별것 아니지만 '라인게임즈'라는 정체성을 느꼈죠. 천장과 조명 인테리어를 통해 정돈된 도시적 느낌을 전달하면서도, 독특함까지 표현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통창 너머 강남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오는 또 다른 회의실

통창 너머 강남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오는 또 다른 회의실


또 다른 회의실은 여느 회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의 회의실입니다. 다만 통창으로 강남 거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건 차별점이죠.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간결하고, 안정감을 주면서, 실용성을 갖춘 회의 공간

간결하고, 안정감을 주면서, 실용성을 갖춘 회의 공간


불필요한 장식을 제거하고 ‘필요한 것만 적재 적소에 마련해 실용성을 갖췄어요. 깔끔하고 세련되며, 안정감을 주는 미적 요소도 놓치지 않았고요. 전반적으로 라인게임즈의 공간에서 받은 느낌입니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도시 숨겨진 정원 속 오아시스

도시 숨겨진 정원 속 오아시스


이토록 도시적이고 '각 잡고' 제대로 일해야 할 듯한 내부엔 곳곳에 ‘오아시스’가 숨어 있습니다.


복도조차, 오아시스를 향하는 통로와 같이 꾸며졌습니다. 한 벽면을 초록빛으로 조성했는데요. 집중하는 업무 공간과 이 곳은 벽 하나 차이에요.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기분을 줍니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업무 공간과 바로 붙어 있는 간이 휴게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편안하게 쉬고 싶은 간이 휴게실

편안하게 쉬고 싶은 간이 휴게실


업무 공간과 바로 붙어 있는 간이 휴게실이었습니다. 직원들이 통화하거나 잠시 혼자 일을 봐야 할 때 들어가는 곳이죠. 이런 틈새 공간을 이토록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무엇보다 세세하게 작은 인테리어에도 신경 쓴 점을 알 수 있는데요. 창밖 풍경을 보며 앉을 수 있도록 소파들을 배치했어요. 각 소파는 직접 앉아보니 상당히 편안했죠.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여느 호텔 못지 않게 고급스러운 화장실

여느 호텔 못지 않게 고급스러운 화장실


화장실도 들어가 보았는데요, 여느 호텔 화장실 못지 않습니다. 간단히 손을 씻거나, 양치를 하는 세면 전용 공간과 화장실 용무를 볼 수 있는 곳을 구분한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알스퀘어 기자탐방기_복도 한 켠에 마련된 '효율적인' 탕비실

복도 한 켠에 마련된 '효율적인' 탕비실


이 밖에 라인게임즈를 지나다니다 보면 복도 한 켠에 ‘효율적인’ 탕비실이 속속 마련돼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라인게임즈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회사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잘 사용합니다. 동시에 정갈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와 소품 활용으로, 회사 정체성을 살리고 직원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박지애 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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