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터뷰 | 박응한 알스퀘어 투자개발법인 대표, "30만개 빌딩 DNA로 해독하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

2025-02-19



"방대한 빅데이터로 시장의 맥박을 짚어냅니다. 빌딩의 숨소리를 읽는 것, 그것이 우리 경쟁력이죠."


알스퀘어 박응한 투자개발법인 대표

알스퀘어 박응한 투자개발법인 대표


빅데이터를 무기로 한국 부동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 핵심상권의 중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2024년 4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강남권 프라임급 오피스의 임대료 상승 압력이 감지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박응한 알스퀘어 투자개발법인 대표의 진단이다.



30만개 빌딩 데이터가 읽어낸 시장의 변화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데이터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시장 반등의 신호를 포착하고 있죠."


박응한 대표는 알스퀘어의 최대 강점으로 데이터 기반의 종합적 접근 방식을 꼽았다. 중소형부터 대형 부동산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매매 자문과 함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한 정밀한 분석과 가치평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알스퀘어는 우리은행, 컬리어스 출신의 이호준 부사장과 젠스타메이트 컨설팅을 이끈 이상준 이사 영입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부동산 개발 라이프 사이클 토탈 서비스' 전략이 주목 받는다. 딜 소싱부터 사업계획 수립, 투자자 모집, 임대차, 최종 엑시트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상업용 부동산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금리 안정화와 함께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응한 대표는 알스퀘어 애널리틱스, 데이터허브 등 글로벌 수준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준의 부동산 플랫폼 구축 박차

알스퀘어는 여러 기관투자자들과 복합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1조원 규모의 투자 파이프라인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빅데이터컨설팅팀을 통한 분석과 가치평가 고도화, 실시간 시장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으로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도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우리는 두발로 뛰며 확보한 30만개 빌딩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이는 글로벌 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이죠. 시장이 어려울수록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박응한 대표의 이같은 자신감은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다. 알스퀘어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서울 도심의 20년 이상 된 중소형 빌딩 약 40%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시점에 도달했다. 이는 향후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년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을 역임하며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두지휘한 박응한 대표는 "현재의 시장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시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토대로, 이번 시장 조정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18개월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골든타임'이라는 게 박응한 대표의 진단이다.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캐시리치 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특히 중소형 빌딩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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