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터뷰 | 단 열흘, '하이어엑스’가 초고속 임대차 계약 맺은 이유

2023-01-13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입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 공유오피스에서 자사만 쓸 수 있는 사무실을 찾게 됩니다. 인원이 많아질수록 공유 오피스 생활이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무른 스타트업들이 딱 맞는 사무실을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아르바이트와 무인 매장 관련 서비스를 만드는 하이어엑스도 1000개가 넘는 사무실 제안을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 사무실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 알스퀘어를 찾아 단 10일 만에 투어와 계약까지 일사천리에 진행했습니다. 계약을 담당한 윤수노 선임을 만났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알스퀘어 윤수노입니다. 알스퀘어 합류한 지 6개월이 조금 넘었고, 지금은 기업임차자문팀에서 기업 임차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영업교육팀에서 훈련받고, 작년 11월 초부터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알스퀘어 기업임차자문팀 스타트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 제안

알스퀘어 기업임차자문팀 윤수노 선임

 

Q. 하이어엑스가 첫 번째 부동산 딜이었나요.

첫번째 딜은 아니었습니다. 영업교육팀에선 교육 과정 수료를 앞두고 사수분들과 함께 딜을 진행합니다. 하이어엑스 사무실 이전은 임차자문팀의 일원으로선 첫 딜인 셈입니다. 긴장도 되고 신경도 많이 썼죠.

 

Q. 하이어엑스는 원래 공유 오피스를 쓰고 있었다면서요. 

공유오피스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독립 사무실을 찾아 다니셨다고 해요. 강남역, 신논현역 등 강남대로를 선호하셨습니다. 알스퀘어에 오시기 전에 한두 달 정도 우리의 경쟁사는 물론 네이버 부동산, 동네 중개법인까지 모두 알아보셨는데 적당한 매물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이어엑스 대표님이 말씀하시길 1000개 이상의 오피스를 제안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강남~신논현 일대 모든 건물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딜 시작부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희 파트장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서로 이야기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상황도 급박하게 돌아갔어요. 공유오피스에서 나가야 하는 일정도 있었기 때문에 미팅보다는 자료를 먼저 보내고 투어를 끌어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Q. 하이어엑스가 찾아왔을 때부터 투어까지 열흘 걸렸다고 하셨어요.

앞서 이야기해 드린 것처럼 신분당선 라인 사무실을 원하셨어요. ‘왜 신분당선 라인을 원할까’라는 근본적인 궁금증이 들더라고요. 알고 보니 사무실 이전의 가장 큰 이유가 출퇴근이었습니다. 소위 ‘빨간버스(경기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직원도 있고, 강남역이 여러모로 출퇴근하는데 편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테헤란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해서 역삼, 선릉까지 범위를 넓혔어요. 알스퀘어가 역삼, 선릉에 있으니까 우리 예를 들면서 ‘테헤란로도 고려해 주세요’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러던 중 선릉역 이면도로에 ‘어반 나인’이라는 빌딩의 투어를 했습니다. 30평 정도 되는 면적이었어요. 건물이 신축이라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대표님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셔서 투어 다음날 계약서를 조율하고 입주 이후 바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길 원하셨어요. 건물이 신축이라 깔끔했고, 알스퀘어 가구팀이 가구와 가전만 넣어주면 되는 컨디션이었어요.

 

Q. 강남대로에는 그 정도 스펙의 건물이 없나요.

강남에도 충분히 그 정도 조건의 물건은 많습니다. 다만, 금액적인 부분이 안 맞았습니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1년 뒤에 더 크게 성장할 수도 있고 앞으로의 변화 폭이 크다는 것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옮긴 사무실은 1년 계약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했죠. 우리가 임대인 측에 1년 계약도 가능하도록 어필을 좀 했습니다. (웃음)  


Q. 임대인 설득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임차사가 생소하다 보니 제가 조사를 해서 설명을 드렸어요. 사실 설득하기 편했어요. 최근에 리드 투자를 받았고, 어느 정도 언론에 하이어엑스라는 이름이 언급되고 있었거든요. 임대인을 설득하는 데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같은 건물에 다른 임차딜도 성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공실 걱정을 우리가 이미 덜어준 적이 있으니 신뢰가 생기고 호감도 꽤 높았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임직원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일단 교육팀에서 저희를 교육해 주셨던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시는 팀장님, 파트장님 그리고 저희 팀원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이제 새해가 밝았는데 이번 연도에도 좋은 성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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